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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유일 흑인 GK' 멘디, 클린시트 유럽 전체 1위 등극 덧글 1 | 조회 3,562 | 2020-12-01 11:58:11
신동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내 유일한 흑인 골키퍼인 멘디(28, 첼시)의 활약이 눈부시다. 멘디는 지난 시즌 스타드 렌의 3위에 결정적 공헌을 했다. 안정적인 선방으로 최후방을 책임지며 28경기 24실점만을 내줬다. 이에 많은 팀들이 관심을 가졌고 체흐 디렉터의 추천으로 첼시에 2400만 유로(약 318억원)에 영입됐다. 멘디 영입 배경에는 주전 골키퍼 케파의 극심한 부진이 있었다. 첼시는 2018-19시즌 쿠르투아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뒤 골키퍼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8,000만 유로(1,060억원)를 투자해 케파를 영입했다. 케파의 잠재력을 기대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케파는 불안함을 노출했고 올 시즌 초반 치명적 실수를 매 경기마다 하며 수비 불안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멘디가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차며 골머리를 앓던 골키퍼 문제가 해결됐다. 멘디는 21일(한국시간) 펼쳐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1차전 세비야와 대결부터 선발 출전해 계속해서 주전으로 나서고 있다. 이후 첼시는 챔피언스리그 포함 9경기서 단 2실점만 내주는 단단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멘디는 현재 EPL 골키퍼 중 가장 많은 클린시트인 5회를 기록 중이다. 챔피언스리그로 범위를 넓혀도 8개로 유럽 모든 골키퍼 중 1위에 해당된다. 멘디와 같이 8개의 클린시트를 기록한 골키퍼는 나바스, 오블락 등 유럽에서 최정상급 골키퍼로 군림하고 있는 선수들이다. 멘디의 활약에 흑인 골키퍼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멘디는 과거 활약했던 데이비드 제임스, 알 하브시, 히슬롭 이후에 오랜만에 등장한 흑인 골키퍼다. 현재 EPL 내 유일한 흑인 주전 골키퍼다. 멘디는 이에 대해 "잉글랜드에 왜 흑인 골키퍼 적은지 모르겠다. 내가 뛰던 프랑스 리그앙엔 최소 5명 이상은 있고 유럽 전역으로 넓혀도 많다"고 전했다. 영국 '풋볼런던'의 30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프로 리그로 구분되는 잉글랜드 리그2(4부)까지 중 흑인 골키퍼는 멘디 포함 5명에 불과하다. 멘디가 뛰어난 활약으로 흑인 골키퍼의 존재감을 보였기 때문에 잉글랜드 골키퍼계에 존재했던 보이지 않았던 벽이 서서히 허물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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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2021-11-14 20: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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