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계속된 모바일 광고 성장세 덕분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페이스북은 3일(현지시간) 올해 3월 31일 마감된 1분기 매출 80억3천200만 달러(약 9조 1천83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매출 규모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또 금융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78억3천만 달러(약 8조 8천777억원)도 가볍게 뛰어넘었다.
매출 상승에 주로 기여한 것은 모바일 광고다. 올해 1분기 모바일 광고 매출은 전체 광고 매출 78억5천700만 달러(약 8조 9천51억원)의 85%에 이르렀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사진=씨넷)
시장조사 회사 이마케터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페이스북의 광고 매출 예상치는 362억9천만 달러(약 41조1천275억원)로, 구글 다음으로 가장 큰 광고 수익을 거둬들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페이스북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6% 늘어난 30억6천400만 달러(약 3조 4천734억원)였다.
이용자도 크게 상승했다. 올해 1분기 월간 이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19억4천만명으로 나타났다. 하루 이용자 수도 18% 늘어난 12억8천만명으로 조사됐다.
페이스북과 함께 운영하는 왓츠앱과 페이스북메신저, 인스타그램도 이용자 수가 증가했다. 왓츠앱과 페이스북메신저의 월간 실제 이용자 수는 12억명, 인스타그램은 7억명을 돌파했다.
다만 페이스북은 오는 3분기 매출의 경우 비용 상승과 현재 매출 성장의 주요 원인인 광고 수익의 증가세 둔화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3% 하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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